안녕하세요! 오늘은 역사와 영화의 숨결이 살아있는 도시, 강원도 영월 여행 중 만난 특별한 맛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최근 영월은 장항준 감독님의 신작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촬영지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죠!
저희도 천문대때문에 방문하려다 전날 급하게 영화를 보고 출발했습니다 ><
영화 못보신 분들은 발가벗은 한국사 단종편 추천드려용!!!
단종의 유배지였던 청령포와 영월 곳곳을 둘러보다 보니, 장 감독님이 인터뷰에서 극찬하셨던 칼국수 집이 떠올라 한달음에 달려갔습니다~~

바로 영월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자자한 미란칼국수입니다!!
📌 영월 미란칼국수 방문 정보
-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영월읍 단종로15번길 48
- 대표 메뉴: 해물칼국수, 장칼국수, 볶음밥 등
- 특징: 장항준 감독 추천 맛집, 사장님이 직접 썰어주는 수제 면, 5분 스탑워치 조리법
실제로 저희가 먹고있을 때도 옆 테이블 분들은 단골이신지 사장님과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셨어요!
사장님 말씀으로는 근처 법원 판사님들과 다양한 단골분들이 영화때문에 2일 전에 미리미리 예약전화 주시고 오신다고 ㅠㅠ..
직접 반죽하시는 면이라 밤새서 반죽하셔야 한다는 얘기에 헉! 하면서도 면발이 왜 맛있는지 알겠더라구요!!!
정겨운 골목길 끝에서 만난 노포의 향기

영월의 고즈넉한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정겨운 간판의 미란칼국수를 만날 수 있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외관에서부터 진짜 맛집의 포스가 느껴지더라고요!
20대 커플인데 노포 맛집만 찾아다니는거 저희만 그런가요 ㅋㅋㅋㅋㅋ
왠지 인스타 광고 사진 같은 소개들을 보면 꺼려지는 저희한테 찐! 후기가 가득한 맛집같아서 한달음에 달려갔습니다 ㅋㅋㅋ


주차는 사진에 나와있는 옆골목들에 대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정겨운 시골마을이라서 주차하기는 매우 편하더라구요 !!
저희도 근처에 차를 대고 빨리 걸어갔어요!! 배고파 ㅠㅠㅠ


가게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장항준 감독님과 유해진 배우님의 사인이었습니다. 영화 촬영 중에 자주 들르셨던 단골집이라더니, 사인을 보니 더욱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사장님이랑 따로 연락도 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매해있는 단종 문화제때 감독님이 오신다는 소문도 들었습니당 !!ㅋㅋㅋㅋㅋ

사장님의 정성이 담긴 수제 면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사장님이 주문 즉시 직접 반죽을 밀고 썰어주시는 수제 칼국수라는 점입니다!!
칼국수를 정말 사랑하는 저는 엄마랑 어릴때 손잡고 먹으러 다녔던 수제 칼국수가 너무 먹고싶었어요 ㅠㅠㅠ
직접 반죽해서 밀어서 썰어낸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지만.. 맛있자나요 !!!!! ㅠㅠㅠ

저희는 해물만두칼국수 2인+볶음밥 1개 먹었습니다!

요기는 주문 즉시 사장님이 해놓으셨던 반죽을 썰어서 넣어주셔요 !
면이 도톰하면서도 울퉁불퉁해서 도삭면 같은데 너무 맛있습니당 !!!!!!!


원래는 왼쪽 사진처럼 맑게 나오는데 저희는 중간에 장을 추가해서 장칼국수로도 먹었어요 !!!!
그리고 칼국수에 냉이를 넣어주셔서 해물이랑 냉이? 했는데 진짜....진짜...너~~~무 맛있어요!!!!!
향긋하고 대박입니다

그리고 김치 한 점을 먹어보니 사장님의 손맛이 예사롭지 않음을 알 수 있었어요. 기다림이 힘들지만 석박지 먹으면서 아삭아삭 기다렸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이곳만의 독특한 규칙! 면을 냄비에 넣고 나면 사장님께서 스탑워치를 하나 가져다주십니다. 가장 맛있는 면의 식감을 위한 사장님의 철학이 담긴 시간인데요. 초단위로 줄어드는 숫자를 보며 기다리는 5분이 마치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기다리는 것처럼 설레더라구요 ㅠㅠㅠ
스탑워치만 빤히보면서 뚜껑만 열기를 기다렸습니당!
쫄깃한 면발과 마무리는 역시 볶음밥!
드디어 5분이 지나고 뚜껑을 열면, 정성이 듬뿍 담긴 칼국수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직접 손으로 썬 면이라 그런지 기성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쫄깃함과 부드러움이 일품이었어요. 국물 또한 깊고 진해서 장항준 감독님이 왜 이곳을 추천하셨는지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아무리 배가 불러도 절대 놓칠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볶음밥입니다. 고소한 김 가루와 참기름 향이 밴 볶음밥까지 먹고 나야 비로소 영월의 맛을 제대로 느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볶음밥이 정말..대박이어서 배부르다고 하나만 시킨 저를 진짜 매우 치고 싶었어요 ..
꼭 두개드시고 밥그릇 뚜껑으로 긁어주시는 고슬고슬한 밥까지 다드셔야해요!!!!
영월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단종의 발자취를 따라 청령포를 걷고 장항준 감독님의 흔적이 남은 미란칼국수에서 따뜻한 한 끼 어떠신가요? 5분의 기다림이 전혀 아깝지 않은 최고의 맛을 경험하실 수 있을 거예요!
꼭 다들 미란칼국수 가서 수제 면발과 바지락, 냉이까지 마니마니 드셔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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